문왕(대흠무) - 발해 통치 체제를 완성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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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호 | 문왕(文王) |
|---|---|
| 이름 | 대흠무(大欽茂) |
| 재위 기간 | 737년~793년(57년) |
| 이전 왕 | 무왕 |
| 다음 왕 | 폐왕 |
배경
문왕은 무왕의 아들로, 부왕의 강경 노선과 달리 즉위 후 당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문물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었다. 발해 역대 왕 중 가장 긴 57년간 재위했다.
전개
문왕은 당의 3성 6부제를 본떠 정당성·선조성·중대성의 3성과 그 아래 6부(충·인·의·지·예·신부)로 이루어진 중앙 통치 체제를 정비하고, 유교 이념에 기반한 통치 질서를 확립했다. 수도를 중경 현덕부에서 상경 용천부로 옮겼다가(756년경) 다시 동경 용원부로 옮기는(785년경) 등 여러 차례 천도했으며, 이는 대내외 정세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대외적으로는 신라와 상설 교통로인 신라도(新羅道)를 개설해 교류했고, 일본에도 여러 차례 사신을 보내 문물을 교환했다. 스스로를 '대왕(大王)' 또는 불교적 이상 군주를 뜻하는 '금륜성법대왕(金輪聖法大王)'으로 칭하며 왕권의 권위를 높이기도 했다.
의의
문왕 대에 이르러 발해는 국가 통치 체제와 문물제도를 확립하며 명실상부한 동아시아의 중요한 국가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에 다져진 제도적 기반은 이후 9세기 선왕 대의 전성기(해동성국)로 이어지는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문왕의 재위는 발해사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