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선 - 발해 마지막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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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호 | 대인선(大諲譔) — 발해 마지막 왕 |
|---|---|
| 재위 기간 | 906년경~926년(약 20년) |
| 이전 왕 | 대위해(추정) |
| 다음 왕 | 없음(발해 멸망) |
배경
대인선은 발해의 15대이자 마지막 왕이다. 그의 재위기는 북방에서 거란(요)의 야율아보기가 급속히 세력을 키워가던 시기와 겹친다. 거란은 발해와 국경을 접한 여러 부족을 차례로 복속시키며 동아시아 북방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전개
926년 정월, 야율아보기가 이끄는 거란 대군이 발해를 기습적으로 공격했다. 거란군은 부여성(扶餘城)을 함락시킨 뒤 곧바로 발해의 수도 상경용천부로 진격했고, 대인선은 불과 며칠 만에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거란은 발해의 옛 땅에 '동단국(東丹國)'이라는 괴뢰국을 세워 야율아보기의 아들 야율배를 왕으로 삼아 통치하게 했다.
의의
대인선의 항복(926년)으로 대조영이 세운 지 228년 만에 발해는 멸망했다. 급작스러운 멸망의 원인에 대해서는 거란의 군사력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 외에도, 9세기 후반 이후 지속된 왕위 계승의 불안정, 백두산(장백산) 화산 분화로 인한 국력 약화 가능성 등 여러 견해가 제기되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멸망 이후 다수의 발해 유민이 왕자 대광현을 비롯해 고려로 망명했으며, 고려는 이들을 받아들여 발해가 고려로 계승됐다는 인식이 이후 한국사 서술에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