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여왕 - 나당동맹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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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호진덕여왕(眞德女王) — 성골 마지막 왕
이름승만(勝曼)
재위 기간647년~654년(7년)
이전 왕선덕여왕
다음 왕태종무열왕

배경

진덕여왕은 진평왕의 조카딸로, 선덕여왕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신라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여왕으로 즉위했다. 그녀를 끝으로 성골(양친 모두 왕족인 최고 신분) 혈통이 단절돼, 이후로는 진골 출신인 태종무열왕부터 왕위를 잇게 된다.

전개

진덕여왕은 김춘추와 김유신을 중용해 국정을 이끌었다. 김춘추를 당에 보내 나당 군사동맹을 성사시키는 외교적 성과를 거뒀고, 관제를 개편해 집사부를 설치하는 등 중앙 관제를 정비했다. 당의 의관 제도를 받아들여 관복을 중국식으로 바꾸고, 당 고종에게 바친 「태평송」이라는 시를 통해 친당 외교 노선을 분명히 했다.

의의

진덕여왕 대에 성사된 나당동맹은 이후 태종무열왕·문무왕 대에 실현되는 삼국통일전쟁의 결정적 외교적 기반이 됐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성골 왕통이 단절된 것은 신라 왕위 계승 원리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이후 진골 출신 김춘추가 즉위하며 신라 왕권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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