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로왕 - 한성 함락과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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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호개로왕(蓋鹵王)
이름경사(慶司)
재위 기간455년~475년(20년)
이전 왕비유왕
다음 왕문주왕

배경

개로왕은 비유왕의 아들로, 455년 부왕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즉위 무렵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 정책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었다.

전개

개로왕은 472년 중국 북위에 사신을 보내 고구려를 함께 협공하자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수왕을 크게 자극했다. 한편 이 시기 궁궐과 토목 공사에 국력을 크게 소모해 국정이 피폐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475년 장수왕이 3만 대군을 이끌고 전격적으로 백제 수도 한성을 공격해 함락시켰고, 개로왕은 피신하던 중 붙잡혀 아차성 아래에서 처형됐다.

의의

개로왕의 전사와 한성 함락은 백제 역사상 최대의 국가적 재앙으로, 장수왕이 확보한 이래 백제가 근거지로 삼았던 한강 유역을 완전히 상실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사건으로 백제는 수도를 웅진(공주)으로 옮겨야 했으며, 이는 백제사에서 한성 시대가 끝나고 웅진 시대가 시작되는 결정적 분기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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