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왕 - 평양 천도와 한성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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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호 | 장수왕(長壽王) |
|---|---|
| 이름 | 거련(巨連) |
| 재위 기간 | 413년~491년(79년, 최장수 재위·최장수 생존) |
| 이전 왕 | 광개토대왕 |
| 다음 왕 | 문자명왕 |
배경
장수왕은 광개토대왕의 아들로, 413년 부왕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이름 그대로 98세까지 장수하며 79년이라는 한국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재위 기간을 기록했다.
전개
장수왕은 부왕이 정복한 광대한 영토를 안정적으로 통치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남진 정책을 추진했다. 427년에는 수도를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옮겨(평양 천도) 한반도 중부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중국이 남북조로 분열된 정세를 활용해 남조(송·제)와 북조(북위) 양쪽 모두와 외교 관계를 맺는 실리적 등거리 외교를 폈다. 475년에는 대군을 이끌고 백제의 수도 한성을 함락시켜 개로왕을 죽이고 한강 유역을 완전히 장악했는데, 이로 인해 백제는 수도를 웅진(공주)으로 옮겨야 했다. 이 시기 고구려는 한반도 중부는 물론 만주 대부분을 아우르는 최대 영역을 이뤘다.
의의
장수왕은 부왕의 정복 성과를 안정적으로 계승·확대해 고구려를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최강국으로 완성시킨 왕으로 평가된다. 평양 천도는 고구려의 중심축을 만주에서 한반도로 옮긴 중대한 결정이었고, 한성 함락은 백제에 치명적 타격을 입혀 이후 백제·신라가 나제동맹을 맺어 고구려에 공동 대응하게 되는 배경이 됐다. 그의 79년 재위는 고구려 전성기를 상징하는 시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