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왕 - 불국사·석굴암과 문화적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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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입구(경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 경덕왕 대인 774년(혜공왕 대 완공)에 조성된 사찰로,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출처: Wikimedia Commons(CC BY-SA 2.0)
왕호경덕왕(景德王)
이름헌영(憲英)
재위 기간742년~765년(23년)
이전 왕효성왕
다음 왕혜공왕

배경

경덕왕은 성덕왕의 아들이자 효성왕의 동생으로, 형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전개

경덕왕 대는 통일신라 문화의 최전성기로 꼽힌다. 재상 김대성의 발원으로 불국사와 석굴암을 짓기 시작했는데(완공은 혜공왕 대), 이는 신라 불교 예술의 최고 걸작으로 오늘날까지 평가된다. 전국의 지명과 관직명을 중국식 한자어로 대대적으로 개정해 중앙집권적 통치 체제를 정비하려 했다. 그러나 재위 후반으로 갈수록 진골 귀족들의 반발로 개혁 정책(녹읍 부활 등)이 후퇴하는 조짐이 나타났으며, 이는 다음 대인 혜공왕 시기 정치적 혼란의 전조가 됐다.

의의

경덕왕 대는 불국사·석굴암·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완공은 혜공왕 대) 등 통일신라 불교 예술의 정수가 집중적으로 조성된 문화적 황금기로 평가된다. 그러나 동시에 왕권과 진골 귀족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화려한 문화적 성취 이면에 통일신라 중대 전제왕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징후가 함께 나타난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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