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공왕 - 잇단 반란과 중대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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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호 | 혜공왕(惠恭王) |
|---|---|
| 이름 | 건운(乾運) |
| 재위 기간 | 765년~780년(15년) |
| 이전 왕 | 경덕왕 |
| 다음 왕 | 선덕왕 |
배경
혜공왕은 경덕왕의 아들로, 8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어머니 만월부인이 섭정했다. 즉위 초부터 진골 귀족들의 반란이 잇따르는 등 왕권이 매우 불안정했다.
전개
혜공왕 재위 중 김대공·김융·김은거 등이 잇달아 반란을 일으켰고, 780년에는 이찬 김지정이 대규모 반란을 일으켜 궁궐을 포위했다. 이 와중에 상대등 김양상(훗날 선덕왕)이 김지정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혜공왕과 왕비가 함께 살해됐다. 재위 중 경덕왕 때 착공한 불국사·석굴암과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이 완성됐다.
의의
혜공왕의 피살은 태종무열왕 이래 이어져 온 무열왕계 직계 왕통이 단절되는 사건으로, 통일신라 중대(전제왕권기)가 끝나고 왕위 쟁탈전이 빈번한 하대가 시작되는 결정적 분기점이 됐다. 이후 신라는 150여 년간 20명의 왕이 즉위하는 등 왕위 계승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만성화되며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