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강왕 - 왕경의 번영과 처용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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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호 | 헌강왕(憲康王) |
|---|---|
| 재위 기간 | 875년~886년(11년) |
| 이전 왕 | 경문왕 |
| 다음 왕 | 정강왕 |
배경과 전개
헌강왕은 경문왕의 아들로, 부왕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재위 중 왕경(경주)이 번영해 초가집 없이 기와집만 즐비하고 밥을 짓는 데 숯을 쓸 만큼 풍요로웠다는 기록이 전한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동해 용왕의 아들 처용이 관리로 등용됐다가 아내를 범하려는 역신을 노래와 춤으로 물리쳤다는 처용 설화가 전해진다.
의의
헌강왕 대의 왕경 번영에 대한 기록은 신라 하대에도 수도 경주만큼은 여전히 상당한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표면적 번영과 달리 지방에서는 이미 조세 수취 체계가 무너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헌강왕 대는 신라 멸망 직전의 마지막 '거짓 평온'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처용 설화는 향가 「처용가」와 함께 한국 고대 문학·설화의 대표작으로 오늘날까지 전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