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종 - 최연소 즉위와 외척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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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헌종(憲宗)
이름이환(李奐)
재위 기간1834년~1849년(15년)
이전 왕순조
다음 왕철종

배경

헌종은 순조의 손자이자, 대리청정을 하다 요절한 효명세자(익종으로 추존)의 아들이다. 1834년 할아버지 순조가 승하하자 불과 8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로 즉위한 왕이 됐다. 나이가 워낙 어려 할머니 순원왕후(안동 김씨)가 수렴청정을 했다.

전개

헌종 즉위 초에는 순원왕후의 친정인 안동 김씨 세력이 계속 권력을 쥐고 있었으나, 헌종의 외가인 풍양 조씨 가문(어머니 신정왕후 조씨 집안)이 함께 세력을 형성하면서 두 외척 가문 간 세력 다툼이 이어졌다. 1841년 헌종이 친정을 시작했지만 15세의 어린 나이였던 데다 두 외척 가문의 힘이 워낙 강해 실질적인 왕권 행사는 제한적이었다. 이 시기에도 삼정의 문란과 세도정치의 폐해는 계속됐고, 1839년에는 기해박해로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탄압이 재차 벌어졌다. 헌종은 1849년 후사 없이 23세의 젊은 나이로 승하했다.

의의

헌종 대는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 두 외척 가문이 경쟁적으로 세도정치를 이어간 시기로, 왕권은 더욱 약화되고 삼정 문란 등 세도정치의 폐해가 누적됐다. 헌종이 후사 없이 요절하면서 왕위 계승 서열이 크게 밀려나 있던 강화도의 이원범(철종)이 왕위를 잇게 됐는데, 이는 안동 김씨 세력이 통제하기 쉬운 인물을 왕으로 세우려는 정치적 계산이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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