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 - 환국 정치와 대동법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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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호 | 숙종(肅宗) |
|---|---|
| 이름 | 이순(李焞) |
| 재위 기간 | 1674년~1720년(46년) |
| 이전 왕 | 현종 |
| 다음 왕 | 경종 |
배경
숙종은 현종의 외아들로, 1674년 13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도 수렴청정 없이 곧바로 친정을 시작했으며, 재위 기간 내내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정국을 주도한 것이 특징이다.
전개
숙종은 붕당 간 세력 균형이 무너지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정권을 교체하는 '환국' 정치를 되풀이해 왕권을 강화했다. 1680년 경신환국으로 남인이 축출되고 서인이 집권했으며, 1689년 기사환국(장희빈 소생 왕자의 세자 책봉을 둘러싼 갈등)으로 서인이 몰락하고 남인이 재집권, 인현왕후가 폐위되고 장희빈이 왕비가 됐다. 1694년에는 갑술환국으로 다시 서인이 정권을 잡고 인현왕후가 복위됐으며, 1701년 장희빈은 인현왕후를 저주했다는 혐의로 사사됐다. 이러한 잦은 환국은 붕당 간 대립을 격화시켰지만 역설적으로 왕이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는 결과를 낳았다. 대내적으로는 대동법을 전국(함경도·평안도 제외)으로 확대 완성했고, 상평통보를 발행해 화폐 유통을 활성화했으며, 백두산정계비를 세워 청과의 국경을 확정했다.
의의
숙종은 46년이라는 조선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재위 기간 동안 환국이라는 독특한 정치 운영 방식으로 강력한 왕권을 행사한 왕으로 평가된다. 대동법 전국 확대와 상평통보 유통은 조선 후기 상품화폐 경제 발달의 중요한 토대가 됐다. 다만 잦은 환국으로 인한 붕당 간 극단적 대립은 이후 경종·영조 대까지 이어지는 정쟁의 씨앗을 남겼고, 장희빈 사건은 후대까지 널리 회자되는 대표적인 궁중 비극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