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 붕당정치의 시작과 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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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호 | 선조(宣祖) |
|---|---|
| 이름 | 이연(李昖) |
| 재위 기간 | 1567년~1608년(41년) |
| 이전 왕 | 명종 |
| 다음 왕 | 광해군 |
배경
선조는 중종의 서손자로, 덕흥대원군의 셋째 아들이다. 명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방계 혈통으로는 처음으로 왕위를 이어받았다. 즉위 초 사림파가 훈구·척신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정계의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이른바 '사림 정치'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전개
1575년 이조전랑 임명을 둘러싼 갈등을 계기로 사림이 동인과 서인으로 분열하며 붕당정치가 시작됐다. 이후 동인은 다시 남인·북인으로 갈리는 등 붕당 간 대립이 정국의 상수가 됐다. 대외적으로는 1592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대규모 침공을 감행해 임진왜란이 발발했다.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의주까지 피란했으며, 이순신의 수군 활약(한산도대첩 등)과 각지 의병의 봉기, 명나라의 원군 파병에 힘입어 전세를 극복해 나갔다. 1597년에는 정유재란으로 왜군이 재차 침공했으나 이순신의 명량·노량해전 등을 거쳐 1598년 전쟁이 끝났다. 전쟁으로 국토가 초토화되고 인구가 격감했으며, 전후 복구와 공신 책봉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의의
선조 대는 붕당정치의 시작과 임진왜란이라는 조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외 전쟁을 함께 겪은 시기다. 전쟁 극복 과정에서 이순신 등 명장의 활약과 의병 항쟁은 이후 한국사에서 국난 극복의 상징으로 오래도록 기억됐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한 국력 손실은 이후 조선 사회 전반에 깊은 상흔을 남겼고, 붕당 간 대립 구도는 이후 200년 넘게 조선 정치를 규정하는 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