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고려) - 거란의 침입과 귀주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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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호 | 현종(顯宗) |
|---|---|
| 이름 | 왕순(王詢) |
| 재위 기간 | 1009년~1031년(22년) |
| 이전 왕 | 목종 |
| 다음 왕 | 덕종 |
배경
현종은 태조의 손자로, 어린 시절 천추태후의 위협을 피해 승려 생활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유년기를 보냈다. 1009년 강조의 정변으로 목종이 폐위되자 왕위에 올랐다.
전개
즉위 이듬해인 1010년, 강조가 목종을 시해한 것을 구실로 거란(요) 성종이 40만 대군을 이끌고 침입했다(거란 2차 침입). 개경이 함락돼 현종은 나주까지 피란했으나, 이후 거란과 강화를 맺어 철군시켰다. 1018년에는 거란이 재차 침입했으나(거란 3차 침입) 강감찬이 귀주에서 거란군을 크게 격파하며(귀주대첩)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을 계기로 부처의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고자 초조대장경 조판을 시작했고, 개경에 나성을 쌓아 방비를 강화했다. 지방 제도를 5도 양계 체제로 정비하는 등 성종 대 마련된 통치 체제를 한층 완비했다.
의의
현종은 거란의 대규모 침입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고려의 독자적 위상을 지켜낸 왕으로 평가된다. 강감찬의 귀주대첩은 고려-거란 전쟁을 사실상 종결시킨 결정적 승리로,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이순신의 한산도대첩과 함께 한국사의 대표적 전쟁 승리로 꼽힌다. 전쟁 이후 고려·거란·송 사이에 세력 균형이 이뤄지며 이후 100여 년간 동아시아에 비교적 안정적인 국제 질서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