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종 - 천추태후 섭정과 강조의 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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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목종(穆宗)
이름왕송(王訟)
재위 기간997년~1009년(12년)
이전 왕성종
다음 왕현종

배경

목종은 경종과 헌애왕후(천추태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997년 성종이 승하하자 18세에 왕위에 올랐다. 즉위 초 어머니 천추태후가 섭정하며 실권을 행사했다.

전개

천추태후는 외척 김치양과 사통하며 국정을 좌우했고, 자신의 소생을 후계자로 세우려 하면서 정통성 있는 후계자였던 대량원군(훗날 현종)을 견제하고 위협했다. 998년에는 전시과를 개정해(개정전시과) 토지 제도를 보완했다. 1009년 천추태후와 김치양이 대량원군을 제거하고 왕위를 찬탈하려 하자, 서경 도순검사 강조가 정변을 일으켜 김치양 일파를 제거하고 목종을 폐위시킨 뒤 대량원군을 옹립했다(강조의 정변). 목종은 폐위 직후 살해됐다.

의의

목종의 치세는 어머니 천추태후의 섭정과 외척 김치양의 전횡으로 왕실 기강이 크게 흔들린 시기로 평가된다. 그의 폐위와 죽음으로 이어진 강조의 정변은 이후 거란이 '신하가 임금을 시해했다'는 명분을 내세워 2차 침입을 감행하는 구실이 됐다는 점에서, 고려 초기 왕실 내부 문제가 대외 관계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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