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 - 무신정권 종식과 삼별초의 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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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원종(元宗)
이름왕식(王禃)
재위 기간1259년~1274년(15년)
이전 왕고종
다음 왕충렬왕

배경

원종은 고종의 맏아들로, 태자 시절 몽골과의 강화 협상을 위해 직접 몽골에 다녀왔다. 1259년 부왕이 승하하자 몽골에서 귀국해 왕위에 올랐다.

전개

원종은 몽골과의 강화를 마무리 짓고 오랜 전쟁을 끝내려 했으나, 무신정권의 마지막 집권자였던 임연·임유무 부자가 이에 반발하며 원종을 폐위시키는 등 국왕과 무신정권 간 갈등이 계속됐다. 원종은 몽골의 군사적 지원을 얻어 1270년 임유무를 제거하고 마침내 무신정권을 종식시켰으며, 개경으로 환도했다. 그러나 강화도에서 오랫동안 대몽 항쟁을 주도해온 삼별초는 개경 환도와 몽골에 대한 항복에 반발해 배중손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켜(삼별초의 난) 진도, 이후 제주도로 근거지를 옮기며 항전했으나 1273년 여몽연합군에 의해 진압됐다. 이로써 고려는 몽골(원)의 부마국으로 편입되는 원 간섭기에 접어들었다.

의의

원종 대는 40여 년에 걸친 대몽 항쟁이 끝나고 무신정권이 종식되며 왕정이 복고된 시기이자, 동시에 고려가 원의 강력한 간섭 아래 놓이게 되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삼별초의 항쟁은 비록 실패했지만 끝까지 저항한 자주적 기개로 후대에 높이 평가되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고려는 이후 80여 년간 원의 부마국으로서 독자성이 크게 제약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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