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종 - 무신정변으로 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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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의종(毅宗)
이름왕현(王晛)
재위 기간1146년~1170년(24년)
이전 왕인종
다음 왕명종

배경

의종은 인종의 맏아들로, 1146년 부왕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시문과 격구 등 풍류를 즐기는 성품으로, 문신들과 어울려 잦은 연회와 놀이를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전개

의종은 문신을 우대하고 무신을 천시하는 풍조 속에서 잦은 유흥과 연회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무신들은 문신들의 시중을 들거나 잡일에 동원되는 등 심한 차별과 모욕을 당했다. 1170년 보현원에 행차했을 때 대장군 이소응이 문신 한뢰에게 뺨을 맞는 등 굴욕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정중부·이의방 등 무신들이 정변을 일으켜 다수의 문신을 살해하고 의종을 폐위시켰다(무신정변, 경인의 난). 의종은 거제도로 유배됐다가 1173년 김보당의 복위 시도가 실패한 뒤 이의민에 의해 살해됐다.

의의

의종의 폐위로 촉발된 무신정변은 이후 100년간 이어지는 무신정권 시대를 여는 결정적 사건으로, 고려 전기 문벌귀족 사회를 종식시키고 고려 정치사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문신 우대와 무신 차별이 누적된 끝에 폭발한 이 사건은 이후 조선 시대까지도 문반과 무반의 관계를 되짚어보게 하는 역사적 교훈으로 자주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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