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고려) - 무신정권기와 잇단 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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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명종(明宗)
이름왕호(王晧)
재위 기간1170년~1197년(2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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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명종은 인종의 셋째 아들로, 1170년 무신정변을 일으킨 정중부·이의방 등에 의해 형 의종을 대신할 허수아비 왕으로 옹립됐다. 즉위 초부터 실권은 전적으로 무신들에게 있었다.

전개

명종 대는 무신들 사이의 권력 다툼이 끊이지 않은 시기였다. 이의방이 정중부에게 살해되고, 정중부는 다시 경대승에게, 경대승 사후에는 이의민이 권력을 잡는 등 무신 집권자가 잇달아 교체됐다. 무신들의 가혹한 수탈과 국가 기강 문란으로 백성들의 저항이 각지에서 일어났는데, 1176년 공주 명학소에서 망이·망소이의 난, 1193년에는 김사미·효심의 난 등 대규모 민란이 잇따랐다. 1196년 최충헌이 이의민을 제거하고 정권을 잡으면서 이후 60여 년간 이어지는 최씨 무신정권 시대가 시작됐고, 1197년 최충헌은 명종마저 폐위시켰다.

의의

명종 대는 무신정변 이후 권력 다툼이 극심했던 혼란기로, 국왕은 명목상의 존재로 전락하고 무신 집권자가 실권을 행사하는 이른바 '무신정권기'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시기 빈발한 민란은 무신정권의 가혹한 수탈에 대한 백성들의 저항이자, 신분 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한 고려 후기 사회 변동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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