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고려) - 화폐 유통과 별무반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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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숙종(肅宗)
이름왕희(王熙)
재위 기간1095년~1105년(10년)
이전 왕헌종
다음 왕예종

배경

숙종은 문종의 셋째 아들로, 조카 헌종이 어리고 병약한 틈을 타 외척 이자의의 왕위 찬탈 시도를 진압한 뒤 헌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다. 조카의 왕위를 사실상 빼앗았다는 점에서 정통성 논란이 있었다.

전개

숙종은 왕권 강화를 위해 여러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화폐 유통을 적극 장려해 해동통보 등 동전을 주조했으며, 개경 외에 남경(오늘날의 서울)을 설치해 도참사상에 기반한 지역 균형을 꾀했다. 여진족의 세력이 커지면서 국경 지역에서 충돌이 잦아지자, 윤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기병 중심의 별무반을 창설해 여진 정벌을 준비했다(실제 정벌은 예종 대 이뤄짐). 아들 대각국사 의천과 함께 불교 진흥에도 힘썼다.

의의

숙종은 화폐 경제 도입 시도와 별무반 창설 등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정책을 편 왕으로 평가된다. 그가 마련한 별무반은 다음 왕 예종 대에 여진을 정벌하고 동북 9성을 개척하는 군사적 기반이 됐다는 점에서, 숙종의 정책은 예종 대의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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