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종(고려) - 여진 정벌과 동북 9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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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예종(睿宗)
이름왕우(王俁)
재위 기간1105년~1122년(17년)
이전 왕숙종
다음 왕인종

배경

예종은 숙종의 맏아들로, 1105년 부왕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부왕이 마련한 별무반을 물려받아 숙원 사업이던 여진 정벌을 추진할 수 있었다.

전개

1107년 윤관이 별무반을 이끌고 여진을 정벌해 함경도 일대에 동북 9성을 개척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여진의 거센 반발과 방어의 어려움으로 1109년 동북 9성을 여진에 돌려주는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이후 세력을 키운 여진이 금을 건국하고 고려를 압박하는 배경이 됐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내치에서는 국학(국자감)에 7재를 설치해 유학 교육을 진흥했고, 청연각·보문각 등을 세워 학문과 문화를 장려했다. 예종은 문학적 소양이 뛰어나 시문에도 능했다고 전해진다.

의의

예종 대는 별무반을 통한 여진 정벌로 군사적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학문·문화 진흥에도 힘쓴 균형 잡힌 치세로 평가된다. 동북 9성 반환 결정은 훗날 여진(금)의 성장을 막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당시 고려의 국력으로 신설 영토를 지속적으로 방어하기 어려웠던 현실적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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